도쿄 신주쿠 야끼니쿠 맛집
29테라스 신주쿠교엔 내돈내산 리뷰
Yakiniku29Terrace SHINJYUKUGYOEN · 일본 〒160-0022 Tokyo, Shinjuku City, Shinjuku, 1 Chome−12−11 近江ビル 1F・2F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m
📍매장 정보
야키니쿠 29테라스 신주쿠교엔
일본 〒160-0022 Tokyo, Shinjuku City, Shinjuku, 1 Chome−12−11 近江ビル 1F・2F
⏰️영업 시간
월목일 17:00~23:00
금토 16:00~03:00
구글 예약 가능
도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역시 '미식'입니다.
그중에서도 질 좋은 와규를 화로에 구워 먹는 야키니쿠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친구들 3명과 함께 총 4명이 떠난 여행이라 식당 예약부터가 과제였습니다.
너무 좁거나 시끄러운 곳은 대화하기 힘들 것 같아 검색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신주쿠교엔 근처에 위치한 29테라스(29Terrace)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신주쿠에 들렀다가 방문하기도 좋고, 후기를 보니 구글 평점도 좋고, 타베로그 평점도 나쁘지 않길래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예약은 구글맵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사전 결제해야하는 것 전혀 없고, 인원과 날짜, 시간, 연락처 등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예약이 끝납니다.
위와 같이 구글맵 들어가셔서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매장은 신주쿠교엔마에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외관은 연기 자욱한 고깃집보다는 세련된 다이닝 바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일반적인 야키니쿠 집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짙은 우드 톤을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입니다.
고깃집이라기보다는 분위기 좋은 다이닝 바 같았습니다.


저희는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자리는 '호라고타츠'라고 부르는 좌석이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지만 바닥이 파여 있어서 의자에 앉은 것처럼 다리를 편하게 내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보통 고급 이자카야에서 볼 법한 좌석인데, 야키니쿠 집에서 이런 자리를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4명이서 둘러앉아 고기를 구우며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이 전부 일본어라, 주문하기 꽤 번거로운데,
그래서 미리 주문할 메뉴들을 찾아오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흔히 먹는 대표메뉴들이 정해져있긴 합니다.


주문은 위와 같이 큐알코드로 주문하면 됩니다.
테이블마다 별도로 큐알코드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인식이 안됩니다.
그림이 같이 나와서, 미리 메뉴를 생각해두셨다면 주문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메뉴와 금액(가격)이 궁금하다면 아래 타베로그 웹에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焼肉29テラス 新宿御苑店 (新宿御苑前/焼肉)
★★★☆☆3.50 ■【好評につき継続】29テラス早割10%OFF実施中! ■予算(夜):¥5,000~¥5,999
tabelog.com
자리에 앉자마자 미리 봐두었던 대표 메뉴들을 주문했습니다.
성인 4명이라 넉넉하게 시켰는데, 메뉴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등심 라이스(1인 1개), 파 우설, 육사시미(메뉴명은 육회), 소고기 모듬, 호르몬 모듬.



'등심 라이스'입니다.
얇은 등심을 구워 밥과 노른자에 싸 먹는 메뉴인데 맛은 정말 훌륭합니다.
고소한 기름과 노른자의 조합이 실패할 수 없는 맛입니다.
문제는 역시 양과 가격입니다.
한 입 거리가 꽤 비싼 편이라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 등심 고기가 너무나 맛있었던 터라 개인적으로 한번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다음은 이곳의 대표 메뉴인 '파 우설'과 ‘육사시미‘입니다.
파 우설은 두툼한 우설 사이에 다진 파를 끼워 넣은 형태입니다.
비주얼은 좋은데 굽기가 꽤 까다롭습니다.
뒤집을 때 파가 불판 아래로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맛은 서걱거리는 우설 특유의 식감과 파 향이 잘 어울렸습니다.
육사시미는 메뉴판에는 '육회'라고 적혀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생고기 사시미가 맞습니다.
일본은 생고기 유통 관리가 엄격해서인지 선도는 확실히 좋았습니다.
식감은 찰지면서도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사람이 많아 몇 점 집어먹으니 금방 사라져서 아쉬웠을 따름입니다.


파 우설이 구워진 모습인데, 굉장히 두껍다보니 굽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내부에 열기가 전해지게끔 천천히 그리고 지그시 익혀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급한 마음에 겉만 익혔다가는, 잘라보고서 너무 안익어서 고기를 잘게잘게 잘라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국거리 고기를 구운듯한 비주얼이 나옵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소고기 모듬'도 나왔습니다.
고기 질은 확실히 좋습니다.
마블링이 화려해서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습니다.
하지만 마블링이 많다는 건 그만큼 기름지다는 뜻입니다.
처음 몇 점은 감탄하며 먹었지만 계속 먹다 보니 물리기도 했습니다.
와사비를 듬뿍 올려 먹거나 우롱차나 맥주를 곁들이면 밸런스가 맞습니다.

마무리는 '호르몬 모듬'으로 했습니다.
호르몬은 일본어로, 우리말로는 곱창 내지는 내장 부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간, 대창, 곱창 등의 부위가 섞여 나옵니다.
앞서 먹은 살코기들이 느끼해서 잘 들어갈까 싶었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양념이 살짝 되어 있어서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적당했습니다.
내장류 특유의 냄새는 거의 안 났지만 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흐름이 끊기지 않게 미리 올리는 게 좋습니다.
총평
고기 퀄리티는 확실히 상위권.
좌석이 좌식임에도 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고 양이 푸짐한 스타일은 아니다.
인당 7~10만원 정도는 소비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방문한다면 등심 라이스는 비싸더라도 먹어보는 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