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중식 맛집
조광201 내돈내산 리뷰
📍매장 정보
조광201
서울특별시 송파구 새말로8길 13 2층
⏰️영업 시간
18:00~23:00
라스트오더 21:30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최근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의 도량을 다녀왔었는데, 그 때 먹었던 중식 요리가 맛있어서 다른 곳으로도 방문해봤습니다.
흑백요리사에서 만찢남으로 출연한 조광효 셰프의 조광201입니다.
아직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해서 방문하거나 워크인으로 방문해도 됩니다.
캐치테이블은 일주일 단위로 예약을 접수합니다. 일주일 단위로 예약하기 때문에 예약 기회가 자주 주어진다는 것은 좋은데, 딱 일주일만큼만 받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워크인으로도 충분히 방문가능합니다.
워크인으로 오는 손님은 20시 예약자가 퇴장하기 시작하는 21시쯤부터 입장 가능한데(워크인 손님은 18시부터 대기 걸어놓을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워크인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워크인은 없었습니다. 예약에 실패하였는데 조광201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면 워크인으로도 가능하니 참고바랍니다.

조광201은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처음에 도착해서 어딘지 모르고 헤맸는데, 외부 간판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당황하지마시고 건물 안으로 들어와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간판은 없고 딱 하나 요 포스터가 벽에 붙어있어서 이 건물이 맞다는 건 알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생긴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그러면 또 다른 입구가 나옵니다.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 조광201 내부가 나옵니다.
지금 뭔가 되게 복잡한 길을 가는 것 같은 느낌인데, 사진으로 봐서 그런 것이고 건물만 찾아 들어가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앞에 놓인 길 따라 가면 됩니다.

워크인 방문자는 안쪽으로 들어가 명단을 작성하면 됩니다. 저녁식사는 18시부터 받고 있고, 예약 손님이 퇴장하는대로 워크인 방문자에게 연락을 주십니다. 20시 예약자가 다 먹고 나갈 때쯤인 21시부터 슬슬 들어갈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매장 내부입니다.
꽤 분위기가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조도는 조금 낮고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밝혀줘서 너무 어둡지도 너무 밝지도 않은 적당한 밝기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예약자는 방문한 순서대로 소파자리부터 안내한다고 합니다.

식기입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화이트톤입니다.
앞접시로 사용하면 되고, 작은 컵은 물컵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이용안내입니다.
테이블 이용은 100분이고, 콜키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콜키지 비용은 2만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아끼는 고량주 같은 게 있다면 가져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총3페이지인데, 음식이 1장, 주류가 2장입니다.
가장 주력인 메뉴는 동파육입니다. 매일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동파육(26,000원)은 반드시 시켜야겠다고 생각했고, 찜 요리에서 하나 시켰으니 볶음 요리와 튀김 요리도 하나씩 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튀김 요리에서는 라즈지(15,000원), 볶음 요리에서는 마라샹궈(27,000원)를 시켰습니다.
메뉴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주요 메뉴 3가지를 주문해도 10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주류 제외 68,000원입니다.
주류는 고량주 종료가 정말 많은데, 솔직히 연태고량주 말고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맥주를 시켰습니다. 맥주는 중국 맥주로 3가지가 있습니다. 칭따오, 하얼빈, 옌징. 칭따오와 하얼빈은 마셔봤는데, 옌징은 처음 보는 맥주인데다가 직원이 추천도 해줘서 옌징 맥주로 주문해봤습니다.
사정상 술 못 드시는 분들은 칭따오 논알콜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옌징 맥주는 부드러우면서 아주 깔끔합니다. 되게 맛있더군요. 라거 맥주이고, 제가 딱 라거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라 좋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를 담아온 사진입니다.
중국풍이 물씬 느껴지는 화려함은 없지만,
만찢남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만화에서 요리를 배웠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웃사이더 취급을 할 것 같은데, 만찢남 조광효 셰프는 실력으로 입증했습니다.

책장에 놓여있는 만화책들이 보여주기식인 것이 아니라, 정말 자신이 공부해왔던 책들을 기록하는 느낌으로 쌓아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요리는 눈으로 변화를 익혀야하니, 줄글로 된 책보다는 그림이 있는 만화책이 배움에 있어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밑반찬인 백김치입니다.
느끼하거나, 입 안을 클렌징하고 싶을 때 먹어주면 좋습니다.

동파육입니다.
푸딩같이 생긴 고기와 청경채 한 뭉치가 나옵니다.

동파육은 부드럽습니다.
도량에서 먹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 도량이 훨씬 부드럽고 맛있었긴 합니다. 다만 도량의 동파육은 가격이 40,000원이고, 조광201은 도량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지방 부분은 굉장히 부드러운데, 살코기는 힘을 살짝 줘서 찢어야됩니다.
청경채는 잘 익혀져 있습니다. 과하게 익혀서 흐물거리지도 않고 , 덜 익히지도 않았습니다. 적당히 아삭거리면서 달큰합니다.

청경채는 요청하면 한 번 리필이 가능합니다. 먹다보면 실제로 청경채가 좀 부족한데, 먹다가 청경채 리필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동파육 받자마자 리필 요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라즈지입니다.
이 라즈지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닭날개를 튀기고 양념에 볶은 것 같은데, 마라 향도 느껴지면서 엄청 매력적입니다.
맵기는 매운 걸 잘 못먹는 저에게는 살짝 매워서 참고 먹는 정도였고, 맵기 조절은 요청시 가능합니다.
치킨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이게 15,000원 밖에
안한다는 게 놀랍습니다. 꼭 시켜 보세요.

마라샹궈입니다.
마라탕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긴한데, 저는 조광201 마라샹궈가 종종 생각납니다. 술 안주로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하나 시켜놓고 술을 계속 마실 수 있습니다.
맛도 훌륭합니다. 불향과 마라향이 느껴지면서 느끼하지 않고 계속 집어먹게 됩니다.


마지막엔 추가로 디저트 삼아 두부크림 꽃빵(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튀긴 꽃빵에 두부 크림과 꿀을 찍어먹으면 됩니다.
두부 크림은 대체 뭐지 싶었는데 진짜 두부 향이 느껴집니다. 엄청 크리미한 두부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 두부 크림만 먹었을 때는 “엥..?”싶었는데, 꽃빵에 두부크림 올리고 꿀에 찍어먹으니 꿀의 달콤한 맛과 생각보다 조화가 괜찮습니다.
꼭 주문해봐야 될 정도로 인상깊은 메뉴는 아니었고,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궁금한 분들은 주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부모님 세대에 있었던 옛날 커피숍같은 분위기.
향수라고 할 게 없지만 뭔가 향수가 생긴다.
만화책으로 정말 열심히 요리 공부했구나라는 게 느껴지기도 한다.
가격이 무척 저렴한데, 맛은 저렴하지 않다.
가격 이상의 훌륭한 맛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다.
직원 분들 한명한명이 너무 친절해서 놀라웠다.
방문해도 후회없을 곳이니,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