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2박 3일 후기
여행기간, 날씨, 장단점 정리
나는 홍콩을 6월에 다녀왔고, 2박 3일간 여행하였다.
일단 홍콩의 6월~8월은 정말 더운 편이다...
좀 후기가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작성해본다.
홍콩은 도시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주요 관광지들이 밀집되어 있고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다.
이번 여행은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대표 관광지와 맛집, 야경 명소를 둘러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홍콩 여행은 2박 3일에서 3박 4일 정도가 가장 적당한 것 같다.
도심 관광 위주라면 2박 3일,
마카오나 디즈니랜드까지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면 3박 4일 이상도 괜찮다.
물론 어떤 여행을 계획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일정은 달라진다.
참고로, 나는 마카오도 다녀왔는데, 마카오에 대한 후기는 이후 글에서 남기도록 하겠다.
액티비티 :
홍콩디즈니랜드, 오션파크, 마카오 당일치기, 란타우섬 투어 등은 하루를 통째로 사용하는 일정이다.
특히 홍콩디즈니랜드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볼거리와 공연이 많아 하루를 잡는 것이 좋다.
방문 예정이라면 일정에 하루씩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식 :
홍콩은 세계적인 미식 도시 중 하나다.
딤섬, 완탕면, 로스트구스, 에그타르트, 밀크티 등 유명 음식이 매우 많다.
고급 레스토랑부터 현지 로컬 식당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다만 워낙 맛집이 많다 보니 계획 없이 방문하면 오히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쇼핑 :
홍콩은 아시아 대표 쇼핑 도시 중 하나다.
명품 브랜드부터 로컬 브랜드까지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 센트럴 등 주요 지역에는 대형 쇼핑몰이 밀집해 있다.
야경 :
홍콩 여행의 핵심은 단연 야경이다.
빅토리아피크, 스타의 거리, 침사추이 해변은 홍콩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다.
특히 빅토리아 하버를 바라보는 스카이라인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날씨

6월~8월의 홍콩 날씨는 매우 덥고 습하다.
사실상 여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평균 최고기온은 30도 ~ 34도,
평균 최저기온은 26도 ~ 29도 정도다.
습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라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게 느껴진다.
6월은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다.
갑자기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으며,
짧게 쏟아졌다가 그치는 스콜 형태의 비도 자주 경험할 수 있다.
7월과 8월은 가장 더운 시기다.
햇볕이 강하고 습도도 높아 야외 관광 시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빅토리아피크나 침사추이 해변 등을 걸어 다니다 보면 금방 땀이 날 정도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이며,
야외 관광이 많다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다.
반팔과 반바지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좋고,
실내 냉방이 강한 편이라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하나 정도 챙기면 유용하다.
또한 6월~8월은 태풍 시즌에 해당하므로
출발 전 기상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휴대용 우산은 거의 필수 준비물이고, 휴대용 선풍기도 챙겨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홍콩 여행 별로였던 점
홍콩은 분명 매력적인 도시지만,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①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하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8월의 홍콩은 한국보다도 더 덥고 습하게 느껴졌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고,
야외 관광 시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특히 빅토리아피크나 몽콕 일대를 걸어 다닐 때 더위를 많이 느꼈다.

② 물가가 비싸다
홍콩은 아시아에서도 물가가 높은 도시로 유명하다.
식사 가격은 물론이고 숙박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호텔 가격은 서울이나 도쿄보다 비싸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

③ 생각보다 관광지가 많지는 않다
대표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빅토리아피크,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몽콕, 센트럴 정도를 방문하면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관광지 자체보다는 분위기와 미식, 야경을 즐기는 여행에 가깝다.
홍콩 여행 좋았던 점

① 압도적인 야경
홍콩 최고의 장점은 야경이다.
수많은 고층 빌딩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은 다른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특히 빅토리아피크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왜 홍콩이 야경의 도시라고 불리는지 이해하게 만든다.

② 미식의 도시
홍콩은 먹거리가 정말 다양하다.
딤섬과 완탕면은 물론이고, 길거리 음식과 디저트까지 만족도가 높다.
미슐랭 식당부터 현지 로컬 식당까지 선택지가 매우 많다.

③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지하철(MTR), 버스, 트램, 스타페리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이 잘 갖춰져 있다.
관광객 입장에서도 이용하기 어렵지 않다.
도시 규모가 크지 않아 이동 시간도 짧은 편이다.


④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분위기
홍콩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영국 식민지 시절의 흔적과 중국 문화가 함께 남아 있다.
유럽 느낌이 나는 건물 옆에 전통 중국식 사원이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다른 아시아 도시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다시 올만한 곳인가?
내가 느끼기엔 홍콩은 다시 올만한 곳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와보고 싶다.
센트럴의 언덕길을 천천히 걸어보고,
현지인들이 가는 작은 식당을 방문하고,
밤에는 빅토리아 하버 야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여기에 디즈니랜드나 마카오 여행까지 함께한다면 훨씬 풍성한 일정이 된다.
압도적인 자연경관이나 웅장한 랜드마크를 기대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반대로 야경과 미식, 도시 감성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다시 방문할 가치가 있는 여행지라고 생각한다.